[기사모음] Staying Alive 우리 시대 큐레이터들의


[전남일보] 이 시대 큐레이터로 '살아남기 위한' 진짜 입문서

2016. 10.26. 00:00

STAYING ALIVE 우리 시대 큐레이터들의 생존기

고동연ㆍ신현진 저 | 다할미디어 |1만5000원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과 대화중인 광주비엔날레 안미희 팀장. 다할미디어 제공

'Staying Alive-우리 시대 큐레이터들의 생존기'.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큐레이터'라는 흔하지 않은 직업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낯선 개념이 큐레이터다. 일반적 상상 속에 그들은 전시를 기획하는 이들.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그들의 삶은 '화려한 전문직'이다.

현실은 다르다. 대부분의 큐레이터들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각종 문화재단, 미술관, 화랑에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큐레이터를 채용하는 경우 계약직이거나 급료나 처우가 낮다. 이 탓에 입사해도 1~2년 안에 그만두기 십상이다. 단순히 큐레이터로 성공하기가 아니라 '살아남기(Staying Alive)'인 이유다.

책은 매체를 통해 포장된 피상적인 큐레이터의 모습이 아닌 스스로 경험하고 겪어온 큐레이터와 한국 미술계의 실상을 파헤치고 있다. 지난 1년간 비평가 고동연과 쌈지스페이스 제1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인 신현진이 국내 미술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10여 명의 큐레이터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다.

기관보다는 기관 밖에서 일해 온 독립 큐레이터가 다수다. 현장 경험이 15년 이상에서 20년 이상 되는 이들 위주로 섭외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렇다고 단순히 어떻게 성공해야 한다든지, 혹은 어떻게 한국 미술계가 큐레이터에 대한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든지 등의 이상주의적인 논조의 책이 아니다.

1장은 변하고 있는 큐레이터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큐레이터를 상상할 때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러나 21세기에 와서 순수예술에 대한 정의나 범위가 상시 바뀌고 있듯이 이제는 큐레이터가 관련된 예술분야가 시각예술뿐 아니라 공연예술, 대중예술 등 문화전반을 포함하게 됐다. 1장에서는 현재든 과거든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사람들 인터뷰 중심이다. 자신의 전시에 무엇보다도 예술가처럼 큐레이터의 독창적인 시각을 불어넣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현 경기도 문화재단의 김종길 실장, 지난 10년간 광주 비엔날레에서 예술계 내부와 비예술 분야의 관계자들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지점들을 소통으로 풀어내고 이제는 예술정책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미희 기획팀장, 1990년대 말에는 대안공간, 2000년대 후반부터 문화사회적 기업의 형태를 갖춘 예술단체를 일구어온 김성희 교수, 큐레이터를 그만두고 문화기획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이미지와 콘텐츠를 공기업 등에 제공하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신윤선씨의 속사정을 담았다.

2장은 큐레이터가 겪는 주변인과의 관계 문제다.

전시는 작가 뿐 아니라 전시와 연관된 기획자, 코디네이터, 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합심해서 만들어내는 공동창작의 결과물이다. 때문에 창작열에 불타는 참여 작가들과 기획자 사이에서 각종 사건들이 터진다. 오랫동안 특정한, 혹은 한정된 작가군과 협업해 온 전 아트스페이스 풀의 김희진 디렉터와 20대부터 30대 초반에 이르는 작가들을 소개하여 온 '기고자'의 대표 임다운씨, 국내 미술계에서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 관련 대안공간인 아이공의 운영자이면서 여전사로 불리우는 김장연호씨. 이렇게 세 큐레이터의 경험담을 토대로 작가와 기획자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관심사를 지닐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이러한 차이점을 극복해야 만하는 당위성, 현실적인 상황,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이 담겼다.

3장은 전문직 큐레이터의 사회적 현실이다.

실상 현실에서 큐레이터의 삶은 2014년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미생'의 계약직 사원 '장그래'의 처지에 더 가깝다. 큐레이터의 전문성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낯선 개념이고, 이러한 상황은 국내에서 문화예술과 관련해 그나마 활발하게 사업을 벌여오고 있는 대기업의 홍보팀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순한 스펙(학벌, 집안적 배경) 이외에 미술계 큐레이터의 전문성을 미술계 외부의 인사들이 객관적으로, 그리고 단시간에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이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 기준이 제대로 잘 마련되어 있지도 않다. 예술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김희진, 큐레이터와 대기업 마케팅부에서 일하는 큐레이터 비비안 순이 킴씨, 그리고 김종길 실장이 들려주는 사례들을 통해 큐레이터의 사회적 현실을 살펴볼 수 있다.

4장은 전통적인 기관 밖의 큐레이터들의 이야기다.

현대미술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잘 알려진 국공립 미술기관이나 상업화랑이 아닌 제3의 공간이 전시장으로 떠오르거나 특정한 기관에 귀속되지 않은 큐레이터들이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안 혹은 신생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면서 제3의 전시공간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통적인 기관 밖의 큐레이터ㆍ운영자들을 인터뷰 대상으로 삼았다.5장은 'Staying Alive: 큐레이터로 살아남기'다. 현재의 사회적 여건들에서 젊은 큐레이터들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선배와 동료들의 조언을 모았다. 김성희 교수와 김희진 큐레이터, 그리고 가장 젊으면서 '겸손'의 덕목을 강조한 이대형 감독의 '큐레이터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가 담겼다. 홍성장 기자

http://www.jnilbo.com/read.php3?aid=1477407600509021055

[경기일보] [신간도서] 우리 시대 큐레이터들의 생존기 STAYING ALIVE 外

2016년 11월 03일 목요일

우리 시대 큐레이터들의 생존기 STAYING ALIVE/ 고동연ㆍ신현진 著/ 다할미디어 刊

화려한 전문직 큐레이터. 이 책은 큐레이터라는 직업의 겉포장을 벗기고 현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비평가 고동연과 신현진은 20년 이상의 국내 큐레이터를 만나 인터뷰했다. 단순히 미술관에서 근무하는 큐레이터만이 아니라 연구원, 정책가, 비평가로 활동한 큐레이터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1장 ‘큐레이터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에서는 예술에 대한 범위가 확대되며 큐레이터의 분야도 넓어지고 있음을 조명한다. 2장 ‘협업하며 창조하다:큐레이터와 작가’는 전시와 연관된 기획자, 코디네이터,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큐레이터들의 경험담을 엮었다. 3장과 4장은 큐레이터의 사회적 현실과 전통적인 기관 밖 제 3의 전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큐레이터들의 이야기다. 마지막 5장은 큐레이터로 살아남는 비법을 전한다. 값 1만5천원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6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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