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 고난이 열개라도 하나님 은혜 한개가 이긴다.
목사가 전하는 '잔인한 사랑' '고난이 열 개라도...' 출간, 집회 요청 환영
[크리스천뷰] 2016.04.02
과거를 지우고 싶었던 사람. 세상이 꼴 보기 싫어 눈을 실과 바늘로 꼬맸던 사람(실제로). 지금은 목사가 돼 찬양과 간
증으로 하나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김학진 목사가 책을 냈다. 시와 수필, 기도문이 섞여 있으니 장르를 뭐라 정하기
어렵지만 관통하는 주제는 ‘고난을 뒤덮는 하나님의 은혜’다.
페이스북에 그동안 올렸던 글들을 모아 엮었다. ‘고난이 열 개라도 하나님 은혜 한 개가 이긴다’. 책 제목이 참 단순해
보인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김 목사 자신의 삶이 그랬으니까. 그 말을 하고 싶으니까.
가방끈 짧고 창피함과 두려움이 앞서 엄두를 못냈었다는데 하나님은 주변 지인들을 통해 강권적으로 책을 내게 하셨
다. 자살 기도를 여러 번 했지만 죽어지지 않았던 삶, 재미없는 세상을 포기하고 싶었던 삶에서 건져내시고 지금은 날
마다 벅찬 감격으로 살아가게 하시니 내 인생은 어차피 내 것이 아니지 않던가?
순종했더니 하나님은 시원스런 이마에 자상한 눈을 가진 김 목사를 표지모델로 귀한 책을 내게 하셨다.
하지만 오래 전 김학진 목사의 눈매는 그렇지 않았다. “깡패가 나를 무서워할 정도였다”고 말하는 김 목사의 말대로
라면 그는 그 세계에서도 가장 잔인한 사람이었다.
수사계장의 아들을 칼로 찔러 폭력 세계에 정식 입문했다. 교도소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악에 악을 더했다. 온 몸에
문신을 하고, 제 손가락을 자르고... 눈을 스스로 꼬매는 기상천외한 행동은 앞에 언급했다.
김 목사의 삶을 지금까지 지배하는 ‘한 개의 은혜’는 서울로 올라왔을 때 만난 한 분의 목사를 통해 흘러왔다. 항상 김
선생이라 부르며 존중해주는 그 목사의 교회를 참석했고, 또 한 집사를 만나 기도원을 가게 됐다. 예의상 끌려가듯 따
라간 기도원에서의 성령 체험은 결국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못다한 공부를 검정고시로 만회하고 신학교를 졸업해 목사가 됐다. 지금은 ‘오직 예수’를 위해 살고 있다. 그의 음
반 ‘주님 나 여기 왔어요’ 자켓에 써있는 ‘원조 복음’ ‘무공해 신앙’도 그의 믿음 여정을 특징짓는 말들이다.
20여년의 청소년 사역 및 부흥집회, 간증 사역을 해오면서 교계를 위한 섬김도 열심이었다.한국복음성가협회 부회
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서경노회 노회장, ‘하존선교회’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노인과 불우 청소년을 선교하는 ‘기
독교 국제선교회(본부 볼티모어 소재)’에 몸담고 있다.
극동방송의 ‘하나되게 하소서’, CBS-TV의 '새롭게 하소서'와 '타오르게 하소서', CBS 라디오의 ‘가스펠 아워’ 등에 출
연해 생생한 간증을 전파로 자주 알리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세계로장로교회, 한몸교회, 동산교회 등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을 순회하며 찬양 간증집회를 가졌었고
이번에는 5월3일까지 워싱턴 지역에 머물며 한인교회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찬양 간증 집회 초청은 언제든 환영이다.
미주 편집부 imjoshlee@gmail.com